엘리스 스터디
엘리스 AI 트랙 2기 사전 설명회를 통해서, 엘리스에서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미리 들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 공부를 본격적으로는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스터디를 참여할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코딩 테스트 준비를 해야 하나... CS 공부를 해야 하나... 엘리스 교육과정을 복습하는 스터디를 해야 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일단 어떤 스터디를 하게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공부를 하리라 다짐했다(다짐만 했던 것 같네....😩)
엘리스 AI 트랙 2기 교육과정이 시작되었고, 엄청나게 많은 지식들을 머리에 담아보려다 토 나오는 줄 알았다.....
진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공포의 2주 차.... 덕분에 일단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멀리 던져 넣고 나중에 코딩이 좀 익숙해질 때 다시 학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스터디 목록에서 배제했다 ㅋㅋㅋㅋㅋㅋㅋ(지금도 여전히 공부를 안 하고 이쮸?)
그렇게 엘리스에서 1차 스터디 일정에 대해 노션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1차 스터디
코로나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교육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다른 분들의 개발 지식이 어느 정도 인지도 감이 안 왔기 때문에 너무 실력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은 스터디는 가입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ㅠㅠ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코딩 초보라고 해서 스터디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스터디를 직접 개설할까 하던 찰나에, 우선 IT 개발자가 되기 위해 컴퓨터 기초 지식을 모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CS50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전부 비전공자들의 모임이었고, CS에 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심도 있게 학습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CS에서 어떠한 내용을 다루는지 살펴보기로 스터디 진행 방향을 설정하였다.
하버드에서 제공한 영상을 네이버에서 편집하여 제공하는, 비전공자를 위한 CS50 기초 강의를 기본적으로 듣고, 매주 본인이 발표를 할 파트를 정하여 일주일에 1번씩 디스코드를 통해 모여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CS 강의 출처: https://www.edwith.org/cs50/joinLectures/15240)
한 달여간의 스터디를 진행하며, 컴퓨터와 컴퓨팅, 알고리즘 기초, 프로그래밍 기초, 인터넷과 네트워크, 웹 프로그래밍 등의 주제를 간략하게 맛보는 시간이었다.
영상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짧고 부족하긴 했지만 CS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누군가는 스터디가 만족스럽지 못하였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한 달의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학습할 수 있었던 같다.
(그렇게 한 달 남짓한 시간이 흐린 뒤 1차 스터디 발표와 함께 스터디가 종료되었고, 정말로 힘들었던 1차 개인 프로젝트 시간이 이어졌다.)
2차 스터디
1차 프로젝트도 진행했고, 2달여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내가 어떤 분야의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많은 고민을 했다.
웹 프로그래밍을 통해 시각적으로 전달되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꼈기 때문에 백엔드보다는 프런트엔드가 되기를 희망하였고, 2차 스터디는 리액트를 학습할 수 있는 스터디를 개설하고자 다짐하였다.
확실히 혼자서 무엇인가를 할 때 게을러짐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스터디원을 모집해서 스터디를 진행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엘리스 측에서 스터디 모집과 관련된 공지 전달이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다. 그렇게 해서
2차 스터디와 관련하여 공지가 올라왔고, 1차 스터디를 이어가기보단 리액트와 관련된 스터디를 하고 싶었기에 프런트엔드로 진로를 희망하는 사람들과 모여 "리린이에서 리마까지"라는 리액트 스터디를 개설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에그 투 꼬꼬"스터디를 통해 모각코 스터디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리린이에서 리마까지"는 [리액트를 다루는 기술]이라는 리액트 학습 책을 선정하고, 이에 대해 각자 학습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스터디를 구상했다. 일단 2차 프로젝트 전까지 책 한 권을 다 봅시다!라는 마인드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엘리스 수업과 병행하면서 따로 공부를 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심지어 데이터 분석 학습 기간이었기 때문에 더더더더 욱 힘들었다...
(다음 주부터 2차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리액트는 너무나 어렵고... 킹렵고.... 또 어려워서 몇 번이나 좌절했던 기억이 스처지나간다...)
무튼 스터디도 시작했고 책 한 권을 다 보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지칠 틈이 없었다.
우리는 매일매일 밤 12시에 모여 각자 학습한 내용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습한 것에 어려웠던 점이나 새롭게 알게 된 점을 공유했고, 각자의 진도가 계획되고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매일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음성으로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스터디를 함께하는 재찬 님께서 공동 블로그를 하나 개설하였고, 이를 통해 각자가 새롭게 알게 되거나 모르는 것들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여 공유를 할 수 있게 되어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정보의 공유장으로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다들 리액트를 엘리스를 통해 처음 접해보신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모르는 부분은 대부분 비슷하게 몰랐고, 막히는 부분도 비슷해서 관련된 글을 올려주었을 때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고, 따로 검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또한 줄일 수 있었다!!! 👍👍👍👍👍👍
그리고 일요일에는 면접 대비라는 명목하게 각자 학습한 키워드 및 질문을 준비하여 서로에게 질문을 하며 학습한 내용을 또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나름 알차게 스터디를 진행한 것 같다)
더불어 1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밤낮이 바뀌기도 하고, 엉덩이 무겁게 앉아 있는 시간이 정말 많다 보니 개발자에게 체력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전 직장과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아메바 마냥 불어난 내 지방이 들은 확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고... 코시국이라 운동까지 제대로 하지 못해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스터디를 하면서 운동 소모임까지 따로 만들었다. "예비 개발자 체력 증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각자 운동한 것들을 기록하고 인증하면서 건강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다들 노력하고 있다.
(현재 주 4회 이상, 1시간 이상 운동!)
다음 주(내일)부터 진짜 대망의 2차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때문에 너무나도 암담하고 걱정되고 긴장되긴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함께 진행한 스터디원들과 모두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스터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이를 잘 적용해서 2차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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