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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엘리스 AI 트랙

[엘리스 AI 트랙] 홈 커밍 데이

by 무녈 2021. 11. 7.

홈 커밍 데이

레이서 홈커밍 데이

엘리스 AI 트랙 2기는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해, AI 트랙 2기를 함께 하는 레이서들과 단 한 번도 대면할 수 없었다. 

비대면으로 인해 혼자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상황 속에서, 다른 레이서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심리 상담도 받아볼 수 있으며, 엘리스 AI 트랙 1기 선배님들과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레이서 홈 커밍 데이"를 엘리스에서 만들어 주었다.

홈커밍 데이 일정 및 준비물

스터디 또는 2차 팀프로젝트를 통해 닿은 인연이 아니고선, 아직 다양한 레이서분들과 제대로 얘기해본적이 없다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금은 함께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듣는 레이서지만, 교육을 통해 인연이 닿은 미래의 개발자이자 나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주는 사람들인데 코로나로 인해 많이 친해지지 못하고 이야기하지 못한 체 이 교육이 끝이 난다면 너무나도 아쉬울 것 같다.

 

그러한 아쉬움을 알고 있는지, 엘리스에서 또 다른 자리를 만들어 준 것 같다. 👍👍👍

 

홈 커밍 데이는 무엇을 하나요?

프로그램 목표
홈 커밍 데이 시간표

프로그램은 총 3가지로 구성되어있다.

  1. 심리 워크샵
  2. 선배랑 얘기해요
  3. 뒤풀이 

나를 얘기해봐요 "심리 워크샵"

첫 번째로 진행되는 "심리 워크샵"에서는 심리 상담사분께서 직접 레이서분들에게 질문을 주고, 우리의 의견을 듣고 우리 각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상담을 해주는 시간이었다.

그룹 및 멤버

20명 남짓한 인원이 신청한 홈커밍데이는, 1, 2그룹으로 각각 나누어 진행되었다.

2그룹 심리 상담 시간

2그룹을 담당해주신 이효진 상담사님께서는 심리상담 시간동안 우리에게 총 3가지 질문을 던져 주셨다.

  1. 어차피 어려움을 겪을 거라면! 어떤 대가를 그나마 견딜 수 있나요?
  2. 어떤 일을 했을 때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느껴지나요?
  3. 무엇이 나를 활기차게 / 기쁘게 만드나요?

정말 간단해 보이는 질문이었지만,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없었던지, 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첫 번째 질문, 어차피 어려움을 겪을 거라면! 어떤 대가를 그나마 견딜 수 있나요?

나의 대답은 "지금 상태에서는 이직 또는 취업을 할때 확실히 도움이 된다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겪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만, 너무 취업과 성과에 대한 대답이 아닐까 망설이며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다.

 

 두 번째 질문, 어떤 일을 했을 때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느껴지나요?

나의 대답은 "처음 하는 분야를 공부하다보니 방향성을 잃을 때도 많고, 지키고자하는 하루 일과를 다 지키지 못한 체 허비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 날들 중에 운동도 하고, 정해진 계획을 모두 달성한 날만큼은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느낀다. 매일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날도 많지만, 그래도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껴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이다.

무턱대고 시작한 개발 공부를 하며, 혼자라는 외로움에 무너지기도 했고, 거대한 장벽이 내 앞을 가로 막고 있다는 생각에 넘어지기도 했고, 프로젝트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가시밭길 위의 허들을 넘어가는 느낌에 매우 지치기도 했다.

계획을 무작정 세우고 다 지키지 못하는 날이 수두룩 했지만, 그 속에서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해낸 내 자신은 너무나 뿌듯했고, 앞으로도 이 텐션을 잘 유지해주었으면 한다. 오늘 내가 나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느끼는 모습을 발견했으니 앞으로 계속해서 자랑스럽도록 노력해야겠다.

 

 세번째 질문, 무엇이 나를 활기차게 / 기쁘게 만드나요?

나의 대답은 "평소에는 공부 하느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여과시간이나 주말에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구들을 만나는것입니다" 이다.

상담사님께서 나의 대답을 듣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혼자서 가만히 쉬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 생각했지만,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잠깐 틈틈히 만나는 친구들과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도 결국 바뀌었고, 나는 관계를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 보너스 질문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간, 어떤 삶을 살았다고 기억하고 싶나요?

어려웠지만 나의 대답은 "나의 마지막 순간을 슬퍼해줄 사람이 있다면 나쁘지 않은 인생을 살았구나 라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만족을 줄 수 없고, 제가 한 행동이 선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 들이지 못할 때도 있을 테니, 나쁘지 않은 삶 정도면 만족할것 같아요!" 이었다.

이번 대답을 통해서도 역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줘야겠다 허허허)

 

 

어느덧 예정된 두 시간이 흘러 첫 번째 계획이었던 심리 상담시간이 끝나버렸다. 한 시간 밖에 안지났는데 두 시간이 훌쩍 지났다는 것에 놀랐기도 했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다는 것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레이서 1기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선배님과 얘기해요"

그룹 및 멤버

내가 가는 방법이 맞는지, 원하는 직무로 취업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할까...모든 레이서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선배랑 얘기해요"를 통해 엘리스 AI 트랙 1기를 통해 먼저 그 길을 지난 선배로부터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나는 엘리스 AI 트랙 브이로그로 이미 얼굴을 알고 있던 최고존엄 "황정우" 선배님의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미 다양한 영상 속에서 보아왔던 선배님의 얼굴이라 익숙하고 또 익숙했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직접 이야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너무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다.

 

편안하게 질문하라고 하셔서 우리는

 1기 엘리스 분위기, 프로젝트, 엘리스 뒷담, 선배님의 회사 이야기, 취업준비 등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었고, 정말 우리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좋은 말씀을 해주시려고 애써주셨다. 

사실 이렇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너무나 좋은 선배님들 께서 선뜻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어 참여 해주셨다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감사할 따름이다.

 

이야기 중 핵심이 되는 질문들이 많았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프로젝트와 관련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빠르게 말씀해주셔서 모두 다 기록을 할 수 없었지만 정리한 부분을 작성해본다.


잘 짠 기획은 개발자의 노고를 줄인다.

기획 및 작업 추천 방안

  • 회사에서 하는 것과 같이 팀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을 추천
  • 프로젝트 기간 자체가 길다보니 초반에 너무 텐션을 높게 끌고 가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진다
  • → 프로젝트 기간에 대한 분배를 잘 해야한다.
  • 팀원 모두가 정해진 시간동안 (10시 ~ 22시) 명확한 시간을 정하는 것을 추천
    • 그 시간안에 프로젝트를 끝내야하기 때문에 집중도도 높고 밀도 있게 개발할 수 있다.
  • 개발을 진행할 때 초반부터 R&R을 세부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 일단 세부적으로 정해 놓고 누군가에게 work load가 많이 쏠릴 때 R&R을 통해 대처가 가능하다.
    • 업무를 시작한 뒤 R&R을 재 정립하는 데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
  • 기획같은 것은 애자일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너무 빡세게 하지 말고 계속해서 수정하는 방식을 택하라
  • 인공지능 작업을 초반에 할 텐데(학습 환경 등에 대한 문제) 인공 지능 학습이 정말 빨리 끝나야 한다
    • 늦어도 2주 중반이 지나는 시점 전에 끝내는 것을 추천
  • 도커를 사용할 기회가 있단 꼭 사용해보아라

인공지능

  • ai 모델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 이다.
  • 이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면 되겠다는 것이 잡혀야 한다.
  • 사용자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지를 캐치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 제일 좋은 솔루션은 없던 것을 만들려고하지말고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더 잘 제공하는 것이 좋다.
    • 너무 새로운 것을 하면 데이터 찾기 힘들고, ai 모델 학습이 어렵다.
    • 이러한 리소스를 낭비하지 말고, 남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더라도 구현을 어렵게 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좋다.
  • 데이터를 대략적으로 관찰하고 너무 유니크하게 하지말고 제너럴하게 보아라!

Front-End

  • MVC, MVVM
  • 페이지 단위로 작업을 하지 말고, 컴포넌트 다위로 구성을 나누어야한다.
    • 현업에서도 page 단위로 작업을 하지 않는다.
  • 컴포넌트 controller 따로, view 따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 디자인 시스템을 통해 코드의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시스템의 사용을 추천
    • material UI 등 프레임워크를 사용
    • controller에 있을 때 매일 커밋을 한 뒤, 상대방의 코드를 집중적으로 분석해보아라
  • 백엔드는 어느정도 정해진 로직이 존재하지만, 프론트엔드는 그런것이 없다.
    • 다양성이 지구 최상급

R&R 뜯어보기

  • 회원가입 기준의 예시
    • formic, yup, Desing framework 등 사용
    • 내부 컨트롤러는 axios를 사용하는 경우
      • axios controller를 다른 ts or js파일로 처리하거나
      • form handler.js / form validation.js 파일로 별도로 관리
      • → 코드 재사용성 + 협업에 대한 방법
      • 파일을 하나씩 만들어서 view에서 따로 사용하는 방법 추천
  • Redux를 사용할 경우, 한 사람이 아예 setup을 다 해서 다른 사람은 사용만 하는 것이 좋다
    • redux thunk, saga 등의 middleware를 사용할 경우는 더욱 더 한 명이 끌고 가는 것을 추천

인공지능

  • 작업 과정
    1. 데이터 수집 2. 데이터 가공 3. 데이터 학습
  •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델을 fork해서 쓰기 때문에, 추천 알고리즘은 기한내 해결하기 어려웠다.
  • 두 가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
  • Realtime GPUVM은 사용기한 문제로 인해 deploy gpuvm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라이트한 모델을 추천
  • 2주 내로 fork 모델을 뽑아내야 학습 또는 재학습을 시킬 수 있다.

결론

AI는 사실 5주 안에 구현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너무 엄청난 high 수준의 ai를 개발한다기 보단, 우리가 잘 활용할 수 있는, 배운 것을 만들어보아라.


이것 말고도 정말 다양한 말씀을 해주셨지만 빠르게 적을 수 있는 부분만 적다보니 많은 내용이 빠져서 아쉽다 ㅠㅠ

하지만 이정도가 어디냐! 내 마지막 프로젝트는 "황정우 선배님" 덕분에 더 향상된 프로젝트가 나올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많은 조언들도 해주셨고, 어떤 방식으로 취업을 준비해야하는지 조금은 더 알게되었다.

정말 멋있고 알차고 지독하게 살아가시는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아도 충분히 될 것 같다.


뒤풀이

뒤풀이 참여방법

일정표를 보던 중 뒤풀이 시간에 간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엘리스 측에서 맘스터치 기프티콘을 미리 보내주었다. 좋은 시간과 함께 좋은 간식을 제공해준 엘리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해당 뒤풀이 시간은 1차, 2차로 나누어 그룹을 구성했고, 최대한 자유로운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멤버를 구성해주었다.

그룹 및 멤버

이번 시간은 이보람 선배님과 박정환 선배님으로 구성된 그룹에 먼저 참여하게 되었다.

박정환 선배님께서는 엘리스 교육 이후 현재 SSAFY에 참여하여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계셨고, 이보람 선배님께서도 현재 백엔드 개발자로써 공부를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박정환 선배님과 이보람 선배님께서는 1기 마지막 프로젝트 대상을 거머쥔 "FASHION SCANNER"팀의 멤버셨다. 처음 데모 프로젝트를 접했을 때 그 머찜을 잊을 수 없었는데 역시 엄청난 실력자들이 많은 1기라 생각이 들었다...(참여해주신 선배님 모두 실력자들)

 

이번시간은 최대한 자유롭게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역시 대부분의 레이서도 취업과 관련된 질문이 줄을 이었다. 주된 관심사로 SSAFY에 대한 질문들과 프론트엔드 개발자 관련 질문들을 많이 하게 되었다.

python으로 코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충격적이게도 가급적 프론트엔드가 되려면 JS로 코테 준비를 하라는 조언을 받게되었다.. 코테 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찔했다...그래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이제부터는 JS로 코딩 테스트 준비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다짐만 몇 번째인지...ㅎㅎ)

 

준비한 30분의 시간이 후루루룩 흘렀고, 개인 일정으로 2번째 뒷풀이는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유 시간에 또 "황정우 선배님"을 축으로 캐리 타입이 늦도록 이어졌고, 뒤늦게 다시 합류하여 참여하게되었다.

 

정말 모든 질문들을 하나하나씩 체크하시며 답변을 다 해주시고, 과거 인사 채용 담당자로써 조언과 꿀팁을 잊지 않고 전수해주셨다.


마치며

결론적으로 오늘 홈커밍 데이에 참여하게 된 것은 너무나 좋은 기회였고, 좋은 시간이었다.

많이 부족하다는 것은 늘 깨닫게 되었지만 조금 더 어떤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가야할 지 좋은 조언을 얻게 된 것 같다.

 

최근에 엘리스를 시작한지 5개월이 다 지나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 것 같다.

오늘 가진 좋은 시간을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고, 선배님들의 조언을 새겨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 진보하도록 노력하도록 하자.

 

졸려서 두서 없이 말이 이어졌지만 결론은 굉장히 알차고 유익한 시간,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준 엘리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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